개구리 봉
. 한 용 유

나의 고향 경산시 남천면에 山田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절골 산줄기가 내려 뻗친 산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금곡에서 흘러내리는 남천이 젖줄이 되어 강 양변으로 옥토가 개발되어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孫氏 와 玄氏 兩 姓氏가 대대로 평화롭게 살아온 이상적인 농촌이었다. 이 마을은 나의 둘째 이모님의 시가(媤家)가 있는 곳으로 손 씨 집안이다. 이 마을 앞 들 가운데 조그마한 봉우리가 있는데 개구리 봉이라고 한다. 그 개구리 봉 精氣로 산전마을은 대대로 孫無弱質 玄無鈍才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즉 약한 손 씨가 없고 둔한 현 씨가 없다는 인재의 고장이란 뜻이다. 이 들 가운데 있는 봉우리를 향해 용사(龍蛇)의 형상을 한 산맥이 집중되어 있어 풍수 지리적으로 들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개구리 같이 생겨 그 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 달려드는데 서로 잡아먹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아무 뱀도 잡아먹을 수 없어 그 봉우리를 명당 이라했다. 그런데 이 개구리 봉 줄기의 맥이 산전마을 뒷산을 통해 훑어져 내려온 것을 일제 때 경부선 철도가 마을 앞으로 설치되는 바람에 개구리 봉 맥을 끊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비이락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그 이후 마을은 차차 쇠퇴해졌고 광복이후 6.25 전후 혼란시대에 좌우 이념 격돌 속에 젊은이의 부역 피살 등으로 폐촌이 되다시피 되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가 지정학적 조건으로 강대국의 먹이사슬이 되어 역사적으로 중국의 예속, 일본의 식민지 등으로 사대주의의 틀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내 고향 산전의 개구리 봉처럼 어느 나라의 침략도 받을 수 없게 지정학적 불리를 역 이용하여 영세 중립국인 스위스처럼 전쟁 없는 나라에 살고 싶은 게 모두의 바램 일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평화적 통일이 되어야하고 핵을 가져 강대국이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전 예산의 10%인 39조원의 막대한 군비 예산도 줄일 수 있고 동족상쟁의 비극도 막으며 이 돈을 국민 복지를 위해 쓴다면 일거삼득이 안 되겠나 싶다. 사드 배치로 한반도가 새로운 냉전체제의 중심이 되어 군사적 경제적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핵을 공유하게 되면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고 본다. 많이 가진 나라나 적게 가진 나라나 함께 공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났다고 했다. 이를 악용 이북이 NPT을 위반하고 UN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실험확장으로 공갈을 치고 있는 것이다.

광복 직후 이런 말이 떠돌기도 했다.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고 일본 일어서니 조선사람 조심해라. 라고 회자된 바 있다. 중국과 미국이 우리나라를 가운데 두고 기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지정학적 올가미를 벗어나려면 우리도 핵을 가져야하며 전시작전권을 회수해서 자주 국방으로 이북의 오판을 막아야한다. 그러나 우리가 핵을 가질 능력은 있어도 NPT 위반에 앞서 전술핵무기 복구마저 주위 강대국은 물론 미국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 韓末 역사적인 망국 트라 우마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한반도의 전쟁은 승자와 패자의 게임이 아니라 한반도가 없어지고 한민족이 없어지는 역사적 종말을 고하는 위험한 악수임을 전문가의 말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트럼프와 김정은 은 거친 망언으로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허리가 동강 난지 70년이 넘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은 없어야하고 우리도 핵을 가지고 공포의 균형을 이용 슬기로운 외교로 내 고향 산전의 개구리 봉처럼 어느 나라도 넘보지 못하는 통일된 조국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강대국의 노리개 감이 되지 말아야하며 핵을 미끼로 코딱지만 한 이북 김정은의 공갈 협박에 온 세계가 우롱(愚弄)당하는 코믹거리가 되지 말아야한다. 서민 교수의 가상소설 말미에 미국 군수산업자의 “이런 한국 같은 나라가 하나만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 고”의 풍자적 표현에 눈길을 끌게 했다.

추기

세계 핵보유국 순위

세계 핵보유국 순위 : 1위 러시아 8,500기. 2위 미국 7,700기. 3위 프랑스 300기, 4위 중국200기, 5위 영국 160기, 6위 파키스탄 110기, 7위 인도 100기. 8위 이스라엘 80기.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적 받지 못해 공식보유 기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미 ICBM으로 미국본토까지 겨누고 있음을 영상으로 과시하고 있다. 한개 가진 나라 나 천개 가진 나라나 전쟁나면 共滅이다. 그러니 모두가 핵을 가지고 전쟁을 막아야하고 핵은 평화적으로 善用하여야 한다. 강대국의 군수업자는 싫어하겠지만. 이제 다시는 지구상에 전쟁 없는 꿈은 백일몽일까.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북한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독사도 건드리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 이북이 눈엣가시지만 선제공격은 못 할 것이고 제물에 없어지도록 내버려두면 어떨까? 악의 독제는 망하기 마련이니까. 모두가 핵을 무기화 하지 않고 모든 나라가 다 가지고 공포의 균형으로 평화적으로 이용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軍需産業者는 싫어하겠지만.

러시아가 핵보유 순이 1위로 8,500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보도에 의하면 신형 핵무기 개발에 나셨다고한다. 그리고 얼마 전 푸틴은 약소국의 自衛는 핵보유가 유일한 무기라고 했다.
우리도 핵을 가져야하고 가질 능력도 있다. 그렇게 하면 막대한 국방비도 줄이고 이북의 핵 공갈에 戰戰兢兢 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우리가 핵을 가지고 남북이 통일되면 강대국이 저의들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왜 전술핵마저 못 갖게 하는가.
내 고향 산전의 개구리 봉처럼. 어느 뱀에게도 먹히지 않는 지정학적 불리를 역 이용하는 외교적 지혜를 70년 만에 찾아온 모처럼 의 남북 화해의 무드를 살려야 한다.


6.25 참전노병 어리서은 먹구 愚聾 拙見